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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실종된 소방 헬리콥터는
자동항법장치를 설치한 뒤
시험 비행을 하던 중
물속으로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 수색작업에서 7명의 탑승자 가운데
5명은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조종사 2명은 아직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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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7명의 탑승객을 태우고
대구 공군비행장을 이륙한 헬리콥터가
합천호에 도착한 시각은
어제 오후 4시 쯤이었습니다.
물위에서 새로 장착한 자동항법 장치를
시험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하지만 합천호 5미터 상공에서
시험비행을 하던 헬리콥터는
갑자기 물 아래로 곤두박질쳤습니다.
◀INT▶장성모 정비사/사고헬리콥터 탑승자
(오른쪽으로 쏠리면서 곤두박질쳤다)
이 때부터 교신 등 모든 연락이 두절됐고,
어둠이 깔리면서 탑승자와 헬리콥터를 찾는
작업도 중단됐습니다.
(S/U) 날이 밝자 수중 수색과 함께
군과 경찰, 소방 헬리콥터 등
헬리콥터 10여 대가 동원돼
산악수색작업에 나섰습니다.
수색작업 1시간 뒤인
오늘 오전 8시 40분 쯤.
합천댐 선착장에서 2백 여 미터 떨어진
호수가에서 5명의 생존자가 발견됐습니다.
◀INT▶장성모 정비사/사고헬리콥터 탑승자
"항공기 추락후 7명 모두 헤엄쳐서 나왔다"
하지만 헬기를 조정했던
폴란드인 루진스키씨와 유병욱씨 등
2명의 생존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이황진/대구시 소방본부 구조계장
"수영미숙으로 실종된 것 같다"
군경과 소방대원으로 구성된 합동수색반은
잠수부를 동원해 실종자와
물속에 잠긴 헬리콥터 동체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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