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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실종됐다 오늘 극적으로 구조된
5명의 사고 헬리콥터 탑승자들은
경미한 상처에 탈진증상을 보일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생사여부를 모르는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지역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철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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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경대병원에 도착한
5명의 생존자들은 혼자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헬리콥터에서 뜯어낸 문짝에 의지해
헤엄쳐 나온 장성모 소방장은 조종사 덕분에
살았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INT▶ 장성모 소방장/사고 헬기 탑승자
(전복되고 나서 조종사들이 뒤에 탄 사람들을 먼저 문 여는 것을 도와주고 뒤에 있는 승객들이 먼저 탈출하고 조종사가 나중에 탈출했습니다.)
장 소방장과 폴란드 인 조종 강사 스와렉씨를
비롯한 5명은 사고지점에서 2백여m를 헤엄쳐 나왔고 수색중이던 소방헬리콥터에 발견돼
16시간 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생존자들은 산속에서 밤새 구조를 기다리면서 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INT▶장성모 소방장/사고 헬기 탑승자
(나뭇잎으로 몸을 감쌌다.)
밤새 뜬 눈으로 가슴졸이던 가족들은
그제야 안도했습니다.
◀INT▶ 권종향/장성모 정비사 부인
(살아있는 것만해도 좋은거다.)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유병욱 소방위 가족들은
사고 현장 주변을 떠나지 못한채
생환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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