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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추락, 7명 실종

입력 2003-01-19 07:54:19 조회수 1

대구시 소방본부 소속 소방헬리콥터가
어제 오후 경남 합천지역에서
교신이 두절된 채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3시 20분
대구 K2비행장을 이륙한
소방헬리콥터가 이륙 직후
교신이 두절됐다며,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헬리콥터에는 조종사 38살 유병욱 소방위와
정비사 39살 장성모 소방장 등 한국인 2명과
50살 루진스키 씨를 비롯한 폴란드인 4명,
영국인 딕비씨 등 외국인 5명
모두 7명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6시 43분,
조종사의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확인한
경남 합천군 묘산면 오도산과 쌍백면 하신리, 그리고 합천댐 등에 군경 5백여명을 동원해
수색작전을 펼쳤으나,
날이 어두워 추락지점을 확인하지 못한 채
수색을 중단했다가
오늘 새벽부터 수색을 재개했는데
헬리콥터 5대도 동원했습니다.

실종 헬리콥터는
대구시소방본부가 지난 2001년
국제입찰을 통해 74억원에 도입한
폴란드제 W-3A 소콜 기종으로,
대우중공업이 국내서 조립해,
지난 2001년 12월 납품했었습니다.

대구시 소방본부는 지난 1년동안
이 헬리콥터를 시험 운영해왔으며,
어제도 폴란드 조종사와 정비사를 태우고,
자동항법장치를 새로 설치해
시험비행하던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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