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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신종다중이용업소 '소방안전 사각지대'

조재한 기자 입력 2003-01-18 20:42:40 조회수 0

◀ANC▶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다중이용업소는
화재가 나면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지기 일숩니다.

잦은 소방지도점검으로 많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신종다중이용업소는 소방 안전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 동구의 한 가요주점.

다중이용업소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가스난로가 복도에 놓여 있습니다.

방마다 소화기를 비치했지만
안전핀이 빠진채 방치된 소화기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INT▶119시민감시단
(이게 차 있을 때는 녹색에 있는데 지금은 벗어나 있잖아요. 작동이 안된다는 뜻.)

인근의 노래방은
비상구에 화분이 놓여 길을 막고 있고
방마다 있어야 할 소화기는 한쪽 방에 모아두고 있습니다.

신종 다중이용업소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안마시술소의 완강기가 비치된 비상통로는 창고로 같이 사용하고 있고 화상대화방의 완강기에는 빨랫줄이 쳐져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이나 PC방, 안마시술소 같은 신종다중이용업소는 올해부터 소방법 적용을 받지만 기존의 업소는 소급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소방시설이야 어떻든 개선권고만 할뿐
처벌이나 단속을 할 수 없습니다.

◀INT▶권순환/동부소방서
(방이 많아 구조가 미로식이어서 불나면 장애)

신종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법 적용이 시작됐다고는 하지만 신종업종에 법이 따라가지 못하는 사이 신종다중이용업소는 소방안전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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