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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백년전 채빙행사 재연

입력 2003-01-15 18:21:57 조회수 1

◀ANC▶
냉장고가 없던 시절 안동 석빙고에 저장할 얼음을 자르는 행사가 안동시 남후면 암산 스케이트장에서 백년 전 옛 모습대로 재연됐습니다.

채빙된 얼음은 오는 20일 장빙행사를 가진 뒤 안동석빙고에 저장됩니다

안동문화방송 박흔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옛날 복장을 그대로 한 일꾼들이
커다란 얼음톱으로 두껍게 언 강 한폭판에서 얼음을 잘라내고 있습니다

얼음써는 소리등...

한켠에서는 흥겨운 풍물가락이
일꾼들의 신명을 돋우고 관헌들은 연신
잘라낸 얼음을 옮기는 목도꾼들을 독려합니다

◀INT▶유영동/안동석빙고보존회장

이렇게 자른 얼음은
대한인 오는 20일 소달구지로 안동댐
민속촌에 있는 석빙고까지 운반해
얼음을 채우는 전통 장빙행사로 이어집니다

석빙고는 조선시대 여릉철에 잡은 안동지방 은어를 임금님 진상품으로 갈무리 하는데 사용해오다 고종 때부터 중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100여 년 전에 중단된 장빙제를
재연하면서 선조들의 지혜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흔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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