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세금 적게 내는 병원.학원 많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03-01-15 16:02:42 조회수 1

◀ANC▶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
주변에 가장 많이 들어서는 것이
병·의원과 학원들입니다.

현금 장사를 하는 이들 업종들이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ND▶










◀VCR▶
C.G
(교실 5개를 합한 면적을 갖춘 유명 한의원이
국세청에 신고한 수입 금액은 1억 9천
700만 원으로 5천만원 가량 신고액이 줄었습니다.

이 한의원은 고용 한의사를
따로 두고 있을 정도로 성업 중입니다.

2년 연속 적자가 났다는 한 유명 학원은
수입금의 72%를 직원 월급으로 줬다고
신고했습니다.

인근 다른 학원보다 월급을
배나 더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실제 소득을 낮춰
신고했다는 의심을 받아
대구지방국세청이 별도로 특별 관리하는
병원과 한의원,학원은
무려 천 110여 곳이나 됩니다.

◀INT▶ 이원우 개인납세 2과장
-대구지방국세청-
(어떤 병원은 수입금액은 줄었다고 해놓고 수술용 마취제 사용량은 다른 병원보다 훨씬 많은 곳도 있다.)

병·의원과 한의원,학원 등
부가가치세가 면세되는
이들 개인 사업자들은 이 달 중으로
지난 해 매출액을 다시 국세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S/U)
(대구지방국세청은 소득을 낮춰 신고했다는 의심이 짙은 병원과 학원 등 개인사업자들에게
이렇게 안내서를 일일이 우편으로 보내
성실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세무 당국은 이번에도
병원과 학원들이 신고한 소득을
여러가지 다른 자료와 대조해
철저하게 확인할 계획입니다.

세무 당국은 공평 과세 차원에서도
고소득 개인 사업자들의 탈세와 탈루를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비장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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