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 난 산은
인공조림보다 자연복원이
생태계 안정에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2000년
강원도 삼척, 고성 산불 지역에 대한
생태계 복원 조사를 한 결과
자연복원지가 생물종의 다양성이나
식물의 영양소 흡수 측면에서
인공조림지보다 나았고
숲의 복원이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공조림지는 불 탄 나무와
뿌리 근처의 흙을 모두 걷어내고
다시 나무를 심기 때문에
인공조림을 한 뒤에도
토사유출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자연복원력은
소나무보다 활엽수림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0년 4월 7일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경상북도까지 번져
강원도와 경상북도 북부지역
680 제곱키로미터의 산림을 모두 태워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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