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돈 횡령사건이 발생한 지
오늘로 50일째지만
나머지 공모자 검거에 실패하면서
34억 원의 행방 등
아직까지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달서경찰서는
사건을 주도한 지점장 구 씨 등
핵심 인물 3명과
돈 인출에 가담한 7명 등
공모자 10명을 검거했지만,
이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돈의 행방을 모른다고만 진술해
사건의 전모를 밝히지 못한 채
신병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게다가 이번 사건에
깊숙히 개입된 의혹을 받고 있던
33살 정모 씨가 이 달 초
중국에서 귀국함에 따라
정 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해 돌려 보냈습니다.
이에 따라 인출된 돈 39억 원 가운데
경찰에 압수된 5억 원을 뺀
나머지 34억 원의 행방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고,
수사도 지지부진한 상탭니다.
경찰은 현재 19억 원을 인출한 뒤
잠적한 30살 김모 씨 등 2명과
배후에서 돈 인출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33살 윤모 씨 등 공모자 3명을 찾고 있지만,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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