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서 지난 해 발생한
각종 해난사고 가운데 88%가
운항부주의와 장비점검 소홀 등으로 분석돼 항해법규 준수가 절실합니다.
포항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해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한
충돌, 기관 고장 등
각종 해난사고 피해 선박은 57척으로
전년도 22척에 비해 1.6배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한 피해도 크게 늘어
선원 1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재산피해도 21억 4천 840만 원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원인별로는 운항부주의 38척,
장비점검소홀 12척, 재질 불량 3척,
기상불량과 조업부주의 3척,
화재 1척 등입니다.
특히 38척의 운항부주의 사고 가운데는
선박간 충돌이 무려 32척이나
차지한 것으로 조사돼
상당수 선원들이 자동조타장치를 과신해
운항 때 졸거나 근무를 태만히 한 것이
사고를 일으키는 주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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