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추위속 화재 잇달아

도건협 기자 입력 2003-01-15 06:16:30 조회수 0

영하의 날씨 속에
밤새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대구시 중구 봉산동의
한 분식점과 사진관 사이
화장실 부근에서 불이 나
인근 점포로 번지면서
휴대전화 대리점과 음식점, 귀금속 가게 등
점포 12개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천 6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31대와
소방관 70여 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불이 난 점포가 1950년대 건물로
지붕이 모두 연결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점포의 천정 부분이
많이 탄 점으로 미뤄
전기합선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새벽 1시 반쯤에는
동구 신서동의 섬유공장 보일러실에서
벙커C유 순환모터 과열로 불이 나
내부를 모두 태워 2천 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또 어젯밤 11시 20분쯤에는
동구 신천4동의 지하 가요주점 주방에서 불이나
주점 안에 있던 손님과 종업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주방에서
가스버너를 이용해 음식물을 튀기다가
잠시 자리를 비웠다는 종업원의 말과
조리기구가 심하게 탄 점으로 미뤄
튀김기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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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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