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살기좋은 영구임대아파트 만들기

윤영균 기자 입력 2003-01-15 17:37:01 조회수 0

◀ANC▶
영구임대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어려운 형편도 형편이지만
주변의 선입견 때문에
더 가슴이 아픕니다.

이런 가운데 주민 스스로가
아파트 환경을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시내에 있는 한 영구임대아파트.

지난 해 빚에 찌들린 모녀가
12층에서 뛰어내려 숨지기도 했고,
딸과 살던 40대 여인이
굶주림으로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십만 원 남짓한 관리비를 내지 못해
물과 전기가 끊긴 곳도 있습니다.

어려운 생활도 힘들지만
주민들은 주변에서의 편견어린 시선이
더 가슴 아픕니다.

◀INT▶안선래/아파트 주민

하지만 주민들 스스로가
아파트를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정부 지원금에서
아파트 관리비를 빼면
한 달에 십만 원 정도밖에 남지 않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도 시작했습니다.

◀INT▶김귀순/아파트 주민

고립되기 쉬운 생활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자치모임을 만들고
주민 소식지도 펴내기로 했습니다.

◀INT▶정명희실장/종합사회복지관
(자존감 가지면 주변인식도 좋아질 듯...)

영구임대아파트 주민들은
가난과 함께
편견과도 싸워 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영균 novirus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