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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를 비롯해
반올림한 수능점수를
입학 사정에 활용한 지역 대학들은
법원의 판결에 상관없이
지금까지의 입학전형 방식과 일정을
그대로 고수한다는 방침이어서
불이익을 본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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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는
반올림한 수능성적 파문이 커지자
합격자 발표를 뒤로 미루기로 했다가
예정대로 내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불이익을 본 학생들을 포괄적으로
구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교육부로부터 제공받은
수험생들의 수능성적이
반올림한 정수 형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성적만으로 입학 사정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김규원/경북대 입학자문교수
<제도적으로 불이익을 본 학생들을 구제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번 주말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인 계명대학교의 경우는 더욱 심각합니다.
수능 총점 400점에 1.5를 곱해
600점 만점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반올림한 수능성적의 차이가
경북대보다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가톨릭대와 경산대 등
이미 수능 원점수를 반영해
합격자를 발표한 대학에는
일부 문의·항의 전화도 걸려오고 있습니다.
반면에 영남대와 대구대, 대구교대, 포항공대, 안동대, 경일대 등은 입학 사정에
변환 표준 점수를 활용했기 때문에
이번 사태와 무관합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 공대에 원서를 낸
대구 경신고등학교 3학년 박모 군이
영역별 성적이 반올림돼
자신보다 총점이 낮은 학생이 합격하고
자신은 떨어졌다며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대구,경북지역 대학에서도
반올림한 수능점수 때문에
이번 입시에서 불이익을 본
학생과 학부모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남 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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