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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 돈,대구로 몰린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03-01-14 16:12:13 조회수 1

◀ANC▶
한국은행을 통해
경북지역의 경제를 위해 공급된 돈이
대구지역으로만 모여들고 있어
지역간 균형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자녀 교육비와 의료비 등으로
이 돈 대부분이 대구에서 쓰여지기 때문입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ND▶











◀VCR▶
지난 해 한국은행이
대구지역 경제 활동을 위해
공급한 돈은 1조 8천 870억 원입니다.

그런데 이 기간에
한국은행이 거둬들인 돈은
2조 3천 860억 원으로
5천억 원 가량이 더 들어왔습니다.

이 돈들은 어디서 온 것일까?

C.G
(지난 해 한국은행이 공단 근로자 임금과
원자재 구입비 같은 원활한 경제활동을 위해 구미지역에 공급한 돈은 5천 320억 원.

회수한 돈이 천 560억 원이니까
3천 760억 원이 구미지역에서 다 쓰이지 않고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INT▶ 곽공순 부장
-구미 상공회의소-
(구미공단 근로자 가운데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아 자연히 대구에서 소비가 이뤄지니까 자금의 역외 유출 심각.)

C.G
(안동 지역도 180억 원이
회수되지 않았습니다.

포항 역시 공급된 돈보다
940억 원이 적게 회수됐습니다.)

◀INT▶ 하 대성 발권과장
한국은행 대구·경북 본부
(경북 지역에서 발행된 돈들이 대구지역의
대형 마트나 할인점 등지에서 소비됐음을 알 수 있다.)

경북지역 돈이 의료기관과 교육기관,
대형 유통 매장이 몰려 있는 대구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거대 소비 도시로 통화량이 집중되면서
경북 지역 도시들의 금융 빈혈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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