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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공무원, 뒷길 교통사고 감소책 제안

입력 2003-01-14 11:06:04 조회수 1

교통공학을 전공한 한 자치단체 공무원이 주택가 이면도로 등지에서
접촉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성공 여부가 주목됩니다.

영남대 도시공학과 대학원에서
교통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대구 수성구청 교통전문직 37살 김문수 씨는
최근 이면도로 교차로에서 교통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뒷길 교차로안내 노면표시'를 제안했습니다.

김 씨가 제안한 아이디어는
뒷길 교차로 직전에
가로, 세로 3m 정도의 면적을
미끄럼 방지 포장 재료인 노란색 파워그립으로 포장해 운전자가 교차로 진입 전에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노면표시는 1개당 설치 비용이
20만 원에 불과해 1개당 150여만 원의
설치비가 드는 과속방지턱에 비하면
적은 예산으로 상당한 효과를 얻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수성구청은 김 씨의 아이디어를 채택, 관내에 주거지와 상업지역이 섞여 있어
외부 차량의 통행이 잦은 뒷길 100곳을 선정해 오는 3월까지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한 뒤 반응이 좋으면 설치를 확대하고 대구시에 제안제도로 건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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