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저장과일 출하시기 고민

입력 2003-01-12 10:22:11 조회수 1

설이 지난 해보다 열흘 이상 앞당겨지면서
사과와 배,단감,감귤 등 저장과일 농가들이
출하시기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저장과일 농가들은 매년 설대목이
과일소비가 줄어드는 2월 중에 형성돼
과일시장을 주도해왔는데,
올해는 1월로 당겨지면서 예년보다
과일 소비기간이 한 달 정도 줄어드는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또 설 대목 이후 경기침체로
과일 소비가 오랫동안 끊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설대목에 맞춰
저장과일을 출하하려는 농가가 늘면서
홍수출하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해 낮은 과일값 때문에
저장과일량이 늘어난 데다, 수확기에
자주 내린 비 때문에 상품성이 떨어지는
과일이 많아 설 대목 과일시장 전망도
어두운 편입니다.

대구농산물 도매시장 관계자들은
과일 품질에 따라 중,하품은 설대목에 맞춰 출하량을 늘리고 당도 등 품질이 좋은 특품은
언제나 수요가 있는 만큼 시장상황에 따라
출하하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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