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설 앞두고 유통경기 "꽁꽁"

입력 2003-01-09 17:43:25 조회수 1

◀ANC▶
소비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면서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매우 부진합니다.

유통업체들은 불경기가 시작되는
신호탄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태동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역 백화점들이 경쟁적으로 나서
새해 첫 세일에 나서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정작 매장에는 고객이 그리 붐비지 않습니다.

세일을 시작한 뒤 오늘까지
일주일 동안의 판매실적이
지난 해 신년세일 때와 비교해
업체별로 3에서 10% 가량 줄었습니다.

S/U백화점들의 신년세일 매출이
줄어든 것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그만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설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앞으로도 유통경기가 살아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INT▶박덕수 대리/ 백화점 판매촉진팀
(금년 첫 세일임에도 매출신장이 없는 것을 보면 구정행사에서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이 때문에 설 선물세트도
포장을 줄여 값을 낮춘
중저가의 실속형 위주로 꾸미고 있지만
예약 주문은 거의 없습니다.

◀INT▶윤준하 계장/ 백화점 특판사업팀
(장기적인 대구 경기 침체와 실물경기가 위축되면서 설 선물상담이 전혀 없다.)

신년 상품 초특가전을 벌였던
대형 할인점들도
지난 해 초 10% 이상의 성장폭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한 자리 수 성장에
머물고 있습니다.

MBC NEWS 오태동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