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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못산지 오염 근본대책 필요

입력 2003-01-08 18:24:43 조회수 1

◀ANC▶
포항 철강공단에 인접한 저수지에서
오염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수만 리터의 벙커씨유가
유출된데 이어서 어제는
수백 톤의 녹물이 흘러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공단인근 주민들은 근본적인 오염 사고 예방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포항문화방송 김병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포항시 남구 대송면 철강공단 3단지에 인접한 못산지.

한 겨울인데도 우수 관로에서 싯누런 녹물이 콸콸 쏟아 지고 있습니다.

오염 사고가 잦은 곳이라 평소에 오일펜스를 설치해 놓고 있지만 녹물은 물 위에 뜨는 기름과는 달라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S/T-우수관로에서 흘러나온 녹물이 점차
못 가운데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누렇게 변해 버린 수면 위로 물고기 새끼들이 하나 둘 죽어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포항시와 환경 단체가 오염원 조사에 나섰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 영준/
포항시 대송면 향토청년회 환경감시단

못산지에서는 지난 해 8월에도 수만 리터의 벙크씨-유가 유출되는 등 오염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우수관로의 이전등
오염 예방대책을 시급히 세워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이부형/ 포항시 대송면

그러나 포항시와 농업기반공사, 공단 등 관계기관단체들의 이해가 엇갈려 몇년째 아무런
진전이 없습니다.

MBC뉴스 김병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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