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500여명 개인정보 유출

한태연 기자 입력 2003-01-10 18:07:55 조회수 0

◀ANC▶
오늘 대구 도심 대로변 쓰레기 더미에서
500여 명의 개인정보가 든
KT 메가패스 인터넷 가입 신청서가 발견됐습니다.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할 통신회사가
가입자들의 신상정보를
소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고발합니다.
◀END▶










◀VCR▶
오늘 오전 10시쯤
대구시 서구 평리동의 대로변에 버려진 채
발견된 서류 뭉칩니다.

겉면에는 아무 것도 적혀 있지 않지만
안에는 500여 장의 KT 매가패스
인터넷 가입 신청서가 들어있습니다.

이 신청서에는
개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해
주소, 인터넷 아이디,
심지어 비밀번호까지 적혀 있습니다.

◀INT▶장수용/대구시 평리동(발견자)
"겁이 났어요. 안그래도 이런 걸로 신용카드도 만들 수 있고, 이런 건 생명이 달린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가입자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INT▶가입자(전화)
"법적으로 제재를 가하던지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해 줘야 되지. 그쪽 회사에
따져야겠네요. 세게"

이 서류는 KT로부터
인터넷 가입을 위탁받아 사업을 해 온 업체에서 유출됐습니다.

◀INT▶KT 위탁업체 관계자
"(사무실에서)컴퓨터 정리하면서 책상 바로 옆에, (사무실)입구 아닙니까?
거기서 이게 조금 삐져 나가니깐 청소하시는 분이 쓰레기인 줄 알고 갖고 갔습니다"

S/U]문제는 이런 개인 정보들이 유출되면
가입자들이 범죄의 피해 대상이
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가입자 확보에만 혈안이 된 통신회사가
가입자들의 개인정보 보안에는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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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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