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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미군기지 누수 잇달아

윤영균 기자 입력 2003-01-08 17:19:01 조회수 0

◀ANC▶
미군기지에서
누수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물이 흘러나오다보니
도로가 얼어붙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새벽 2시 반쯤
대구시 남구 캠프워커에서
수백톤의 물이 흘러나왔습니다.

2시간 가량이나 도로로 흘러나온 물은
금새 얼어붙어
교통이 통제되기까지 했습니다.

미군은 소화전 교체 작업을 한 뒤
콘크리트가 굳지 않은 상태에서
수압에 밀려 이음새 부분이 터졌기 때문에
이번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기지 누수 사고는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4일 저녁에도
같은 지점에서 물이 흘러나와
결빙을 막기 위해
남구청에서 모래를 뿌려야 했습니다.

지난 해 9월에는 이 곳에서
한 달 가까이 황토색 물이 흘러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차태봉/대구시 대명동
(이상한 물 새어나와...)

(s/u)이런 사고가 계속되는 이유는
빗물을 흘러보내는 우수관로가
이렇게 도로를 향해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경우처럼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비가 조금만 많이 와도
주변이 잠길 수 밖에 없습니다.

아예 하수시설이 안 된 곳도 많아
지난 태풍 때는 대명동 일부 지역이
대구시내에서 유일하게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INT▶김동욱/미군기지되찾기 시민모임
(우리측 조사권한 없어)

연속되는 미군기지 누수 사고는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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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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