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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다며
수해복구공사 전체를 수의계약으로 발주했습니다.
18억 원짜리 교량가설공사도 수의계약으로
한 업체에 주는 등 특혜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안동문화방송 이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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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은 지난 해 말까지
수해복구공사를 발주하면서 교량과 도로 등
모두 340여 건의 공사를 모두
지역업체 60여 곳에 수의계약했습니다.
최저 3천만원짜리의 읍면장 발주공사는 물론
군청이 발주공사 모두를 지역업체끼리 나눠가졌고 그 금액만도 500억원대에 이릅니다.
(S/S)공사금액이 18억원이나 되는
섬촌교복구공사도 수의계약으로 한 업체에
할당됐습니다.
이같은 발주는 수해공사의 경우 금액과
상관없이 수의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명합니다.
◀INT▶영양군청관계자
"긴급을 요하고 응급을 요하기 때문에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군수님이 그렇게
결정했다."
아무리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지만
한 두건도 아니고 모든 공사를 수의계약한
것은 특혜나 다름없다며 다른 지역 업체들은 불만이 높습니다.
◀INT▶건설업체 관계자
"일년에 입찰로 한두건 하기도 힘든데
10억,15억짜리를 특정지역업체에 수의계약한다
는 것은 특혜다."
특히 다른 시군도 지역경제를 살린다며 지역업체에 수의계약을 고집할 가능성이 높아
전체 건설시장에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MBC뉴스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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