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책과 함께

입력 2003-01-03 18:14:27 조회수 1

◀ANC▶
다음은 새로 나온 신간을 소개해드리는
책과 함께 순섭니다.

역사를 기록하려는 노력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복제인간 문제를 다룬 소설이
눈길을 끕니다.

남일우 기잡니다.
◀END▶











◀VCR▶
미군에 의한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이
국제적인 사건으로 드러나는 과정과
현재의 진행상황을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사건과 함께
세밀하게 그린 책이 나왔습니다.

저자는 노근리 사건이 아직 매듭이
지어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52년이 지났고,
첫 소청을 넣은 지도 42년이 경과했지만
학살의 책임자를 찾아내지 못했고,
손해배상도 받아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대통령의 유감 성명서를 받기는 했지만
한국 정부는 미국의 눈치만 보고 있고
미국정부는 오만과 위선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저자는 목청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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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사법개혁을 주장했다가
법관 재임명에서 탈락한 뒤
민주화 보상심의 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
두 번이나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한다는 결정을 냈지만
본회의에서 기각된 법조인이
개인적인 기록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변호사에서 대학교수로 변신한 저자는
민주화 보상위원회의 개인적인 기록 외에도
사법개혁을 향해 몇가지 논문도 첨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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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클로네이드 사의 복제인간 문제가
전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인간복제의 문제를 다룬 화제의 소설이
번역돼 나왔습니다.

저자는 모녀지간이자 쌍둥이 자매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간복제가 신의 영역에 대한 도전이나
과학의 승리라는 말로는 설명될 수 없고
복제인간의 자기정체성 문제를 파고 듭니다.

이 소설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복제해낸 인간이
또 다른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남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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