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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문대 입시 시작, 미달 불가피

입력 2003-01-03 17:53:56 조회수 1

◀ANC▶
2003학년도 대구지역 전문대학 입시가
오늘부터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는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간의
신입생 유치 경쟁이
전에 없이 치열한 가운데
무더기 미달 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전문대학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
◀END▶









◀VCR▶
대구지역 7개 전문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영남이공대학이 오늘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첫날이긴 하지만,
한산한 창구 모습에 대학 관계자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 이기출 영남이공대 입시팀장
(미달이 걱정이다.)

대구·경북지역의 25개 전문대학과
24개 4년제 대학 정원은
모두 합쳐 9만 5천 명 정도,

그런데 대학에 들어갈 수험생수는
대구와 경북을 합쳐 6만 5천 명에 불과해서 산술적으로 3만 명이나 적습니다.

◀INT▶ 오병근 달서공고 3년
(3-4개 대학에 원서를 내려고 한다)

무제한 허용된 복수지원 때문에 적어도
지원율이 4 대 1이 넘어야
겨우 정원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리 학생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대학들 마다 일정을 앞당기고 있지만,
미달 사태는 이미 각오하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이처럼 올해는
사상 최악의 입시가 될 것으로 예상되자 전문대학들은 버릴 건 버리고
키울 건 키운다는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즉 인기가 없어
많이 미달되는 학과는 아예 포기하고,
주력 몇 개 학과에 홍보를
집중한다는 것인데,
결국 이번 입시가 끝난 뒤
대학간 학과간의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한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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