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서
대구시청 앞에서 불을 질렀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대구시청 앞에서 중증 장애인 단체인
'밝은 내일 장애인 인권찾기회' 소속
장애인 6명 가운데 33살 이모 씨 등 4명이
시너로 바닥에 불을 질렀으나
대구시청 직원들이 즉시 꺼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들 장애인들은
지난 10월 저상버스 도입과 관련해
대구시장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부서진 전동휠체어를 배상하지 않고
중증 장애인 독립센터에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 등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
불을 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장애인과 관련된 공식 단체에
예산이 지원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불을 지른 이들을
방화 혐의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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