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사업이
시작 6년째를 맞고 있으나
제대로 추진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기념관은 지난 97년
서울 상암동과 구미 상모리에
각각 짓기로하고
도비 5억 원과 구미시에서 15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땅 사들이기에 나섰으나
필요한 면적 7만 5천여 제곱미터 가운데
절반 정도만 사들였습니다.
내년에는 나머지 땅을
모두 사들여야 하지만
땅값을 두고 지주와 마찰을 빚고 있는데다
추모관과 영상관 등 기념관에 들어설
건축물도 확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념관을 지으려면
내년도 예산에 반영돼야 하지만
본예산에 편성되지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구미시의회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기념관 건립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목표년도를 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보조금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과 같이 서울과 구미가
따로 기념관을 지을 것인지,
통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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