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새 이슈로 떠오른
정치권의 세대교체에 대해,
정치권의 시각 차이가 커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 사이에는
세대교체의 의미가
젊은 사람으로의 교체라는 주장과
단순히 나이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비교적 젊은 정치세대로 분류되는
50대까지의 정치인들은
우리나라 정치는 해묵은 사람일수록
세몰이나 계보를 따지는
구태에 젖어 있다고 비판하고
2천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물갈이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60대 이상의 중진급 국회의원들은
요즘은 젊은 정치인들이 오히려
구태를 그대로 따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개인이 가진 소신이나
지금까지 보여준 정치행태 등을 기준으로
세대를 분리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최근 정치권에서
불고 있는 세대교체론은 결국
다가오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천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의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미 선거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고,
전국구 의원들도 가세해
상당한 갈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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