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책과 함께

입력 2002-12-27 17:57:14 조회수 1

◀ANC▶
다음은 새로나온 신간을 소개해드리는
책과 함께 순섭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삶에 대한 단상들을 읽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남일우 기잡니다.
◀END▶












◀VCR▶
가족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의 공동체인
들꽃마을을 만든 최영배 신부가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면서
묵상으로 풀어낸 단상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단상집의 처음과 끝이
'님은 빈 자리에서 빈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라는 문구로 이뤄져 있듯이
낮은 곳과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차 있지만
일반인들에게도 삶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하게 만듭니다.
--------------------------------------------
풍요와 디지털과 속도의 시대에서
어떻게 하면 아름답고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
11명의 종교인과 시인, 농부들이
나름대로의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이들의 글을 관통하는 해법은
자연과 더불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거쳐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로 있으면서
1% 나눔운동을 펴고 있는
박원순 변호사도
성공의 한 기준으로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박 변호사는
왜 몸이 가난한 사람들의 마음이 더 따듯한지,
가진 사람에게 부과되는 책임과 의무가
더 엄중한지를 물으며
궁극적으로는 이웃들과 효과적으로 나눌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합니다.
--------------------------------------------
정치소설가로 유명한 고원정 씨가
외환위기의 상황에서 한 실업자가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내부 조직들을
침몰시킨다는 내용의 새 소설을 내놨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배 세력들을 무너뜨리는
대리만족이 간결하고 박진감 넘치는 문장과 함께 흥미를 끕니다.

mbc 뉴스 남일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