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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초부터 금연 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었습니다.
1년이 다 돼 가는 지금
금연 운동 결실이 어떻게 맺어졌는지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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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담배를 피우다가 올 초부터
금연을 시작한 회사원 44살 장영익 씨.
장 씨는 10만 원을 내고
6개월 동안 금연하면
3배로 돌려받는 금연펀드에 가입해
30만 원을 벌었습니다
무엇보다 담배를 피우기 전보다
건강해졌다는데 장 씨는 만족합니다.
◀INT▶장용익/회사원
"금연하니깐 처음에는 어땠는데, 나중에는 담배냄새도 맡기 싫다."
장 씨 말고도 올 초에 금연펀드에 가입한
회사 직원 800여 명 가운데 600여 명이
금연에 성공했습니다.
금연건물 지정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건물 전체를 금연건물로 선포한 대구시 동구청을 비롯해
지금까지 대구에서는
5개 구청이 금연건물로 지정됐고,
KT와 대구지역 종합병원들도
이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금연열풍이 불면서
호기심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상당수 청소년들이 금연을 결심했다는데서
이 운동의 효과가 큽니다.
◀INT▶김대현 부회장/
대구·경북 금연운동협의회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하고 있는데,
금연에 대한 교육으로
효과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연열풍에 힘입어
내년에는 금연지역이 법제화됩니다.
관공서는 물론, 지하철 역사와
16인승 이상 승합차, 의료·요양시설 등에는
법적으로 흡연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S/U]또 금연과 관련된 법이 갈수록 강화되면서
내년 7월부터는 절대 금연시설에서 담배를 피우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금연운동이 확산되면서
흡연자들의 설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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