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양민학살 피학살자 유족회는
오늘 오전 문경시 산북면 석봉리
속칭 석달마을'에서
학살당한 주민 86명의 넋을 기리는
합동 위령제를 가졌습니다.
오늘 위령제에서는
여류시인 류춘도 씨가
당시 부모와 함께 학살당한
어린 원혼들을 위해 지은
추모시 `이름없는 아기 혼들'을 새긴
추모 시비 제막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유족회는 1949년 12월 24일
일부 국군 장병들의 만행으로 저질러진
석봉리 석달마을 양민 집단대학살 사건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93년부터 해마다
합동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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