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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술 안 팔고 접대부 없는
노래방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노래방의 불법 영업이 보편화됐습니다.
보다 못한 수성구청이
노래방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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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의 불법 영업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공공연하게 술을 파는 것는 물론
접대부를 고용해 유흥주점이나 다름없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 노래방에서는 퇴폐행위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수성구에서는 노래방 불법영업 단속건수가
지난 2천년 18건에서 지난 해 312건,
올해는 381건으로 급속하게 늘고 있습니다.
◀INT▶ 김영수/수성구청 위생과장
(노래방 불법영업 극심해 그냥 놔두면
서로 경쟁해 어떤 퇴폐영업이 나올지 모른다)
수성구청은 이 달 말까지 자율 정화기간을 두고
업소 외부에 홍보물을 붙이는 한편
내년 1월 3일부터는 경찰과 민간단체와 함께
무기한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신고를 하면 5만원에서 10만원의 보상금도
주기로 했습니다.
S/U] 그러나 노래방 불법영업 단속이
실제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손님들의 의식부터 먼저 바뀌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YN▶ 노래방 업주
(손님들이 먼저 찾는다)
업주들은 술 반입을 금지하는 등의 단속기준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며
건전한 영업을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SYN▶ 노래방 업주
(노래방은 서민들이 많이 이용한다.
캔 맥주 정도는 허용해야)
노래방이 퇴폐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벗고
건전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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