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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 한나라당 위상 바뀔 것

입력 2002-12-20 17:15:41 조회수 1

◀ANC▶
한나라당이 정권교체 실패로
사실상 지도부가 물러날 것으로 보여
개편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재섭 한나라당 대구시 지부장이
당권 도전의 강한 의지를 밝혀
대구·경북지역 정치권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나라당의 대선 패배는
이회창 후보의 은퇴와 함께
지도부의 책임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돼
내년 2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장악을 위한 지역간의 치열한
물밑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5대 대선에 이어 연속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나라당 지지표를
얻어낸 대구지역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는
당의 중심에서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강재섭 대구시지부장도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당의 단합을 위해
헌신적인 정치를 해왔지만
앞으로는 당의 중심에 서겠다며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INT▶강재섭지부장/한나라당 대구시지부
(당의 중심세력으로 전면에 나서겠다)

강 지부장의 이같은 발언은
대구·경북지역 중심의 당으로 탈바꿈해
차기 대선에 뛰어들겠다는
복안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의 반응이 어떨 지,
또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특히 새정권 출범을 전후해
예상되는 국회의원들의 이동 등
한바탕 정계 재편의 소용돌이와 맞물려
예측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한나라당이 대구·경북지역 중심의 새로운 당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지가
대선 정국 이후 정치권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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