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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 추모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구의 청소년들도
살인 미군 처벌과 소파 전면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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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된 얼굴의 중, 고등학생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미군 장갑차에 무참히 희생된
고 신효순양과 심미선양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학생들은 노래와 랩을 통해
가해자인 미군들에게 무죄 판결을 내린
미국의 오만함을 비난했습니다.
(랩 sync 잠깐)
채 꿈을 펼쳐보이기도 전에
꽃다운 나이로 숨져간 두 여학생을
추모하는 편지를 읽을 때는
어느새 가슴이 아려옵니다.
◀SYN▶박다혜/대구경명여고 3학년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선언문을 낭독하는 순간에는
비장함마저 감돕니다.
우리의 주권과 자존심이 짓밟힌 데 대한
분노로 어느새 한마음이 됐습니다.
◀SYN▶청소년 선언문 낭독
막대 불꽃을 태우면서
마지막 결의를 다지자
광장이 온통 불꽃으로 휩싸였습니다.
(S/U) 행사를 마친 학생들은
손에 촛불을 들고
건들바위 네거리를 거쳐 미군부대까지
시가 행진을 펼쳤습니다.
한편, 구미역 광장 등
경북지역 5군데에서도
시민단체와 전교조 회원 등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소파 개정을 위한
서명운동과 촛불 시위를 열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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