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 늘고 있지만
고등학교 입시에서
실업계 고등학교를 외면하는 현상은
여전합니다.
중앙경영정보고와 영남공고 등
대구지역 상당수 실업계 고등학교에서는
올해 대학 입시에서
3학년 학생의 절반 가량을
4년제 대학에 합격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끝난
실업계고등학교의 신입생 모집에서는
17개 실업계 고등학교 중
8개 학교가 미달이었습니다.
이는 중학생들 사이에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일반계 고등학교에
반드시 진학해야 한다는 인식이
여전히 팽배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대구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수와
일반계와 실업계를 합친
고등학교 입학 정원은
모두 3만 5천여 명으로 비슷한데도
실업계고에 미달이 생긴 것은
일반계 고등학교에 원서를 내
탈락한 학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원 미달인 실업계 고등학교들은
내년 1월 20일 23일 사이에
추가모집을 할 계획인데,
실업계고를 졸업해도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이
갈수록 넓어진다면서
학생들의 지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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