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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현장출동]롯데건설 사전점검 확인 조작 의혹

심병철 기자 입력 2002-12-18 11:52:54 조회수 0

◀ANC▶
아파트 시공사가
준공일을 넘기게 돼
지체보상금을 물게될 형편이 되자
입주자들의 사전점검 확인대장을 조작해
사용검사 승인을 받으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이 달 말부터 3천 200 가구가 입주하는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의 메트로팔레스.

입주예정일이 2주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내부공사는 물론 아파트 외벽공사도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탭니다.

그런데도 시공회사인 롯데건설은
준공일을 맞추려고 입주예정자들을 상대로
지난 14일부터 사흘 동안
최종 점검 성격인 사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S/U)사전점검을 하기 위해
아파트를 찾은 입주예정자들은
공사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사실을 알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박세진/입주예정자
[너무 날림공사를 하는 듯 하다]

입주 예정자들은 점검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사전점검 확인 대장을 일일이 작성했지만
불만 사항이 적히지 않은
별도의 대장이 따로 발견됐습니다.

시공사측이 사용검사 승인을 받기 위해
입주자 몰래 사전점검 확인 대장을 조작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INT▶입주예정자
[두장이 찍히는 줄 모르고,개인적으로 점검사항을 적고 도장을 달라고 해서 줬는데
회사에서 백지(별도 대장)에도 도장을 찍었다]

시공사 측은 오해라면서 해명합니다.

◀INT▶롯데건설 관계자
[오해소지가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관할 구청은
입주자들의 사전점검 확인 동의가 없으면 사용검사 승인은 불가능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허노일 /수성구청 건설주택과장
[입주자 동의 없으면 사용검사승인은 불허..]

입주예정자들은
지체보상금을 물지 않기 위해
무리하게 공기를 맞추려 하지 말고
성실히 시공해 줄 것을
시공사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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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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