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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의 한 골재 채취업체가 자연석을
불법으로 반출해 회사마당에 쌓아두고
있습니다.
안동 김건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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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소천면의 골재 채취장입니다.
하천가로 내려가보니 큰 바위를 들어낸
흔적들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이곳에서 사라진 자연석 바위들은 놀랍게도
골재 채취업체의 마당에서 발견됐습니다.
크기가 2-3m는 돼 보이는 바위들은
줄잡아 80여개.덤프차 6-7대 분량입니다.
업체가 허가받은 것은 모래와 자갈,막자갈 뿐.
자연석을 반출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지만
업주는 발뺌합니다.
◀INT▶ 골재채취업체 업주
"(자연석은)막자갈에 포함돼 있습니다.
선별하기전에 이런(자연석)것들이 나오거든요"
(s/u)이처럼 큼지막한 자연석 바위들은
조경용으로 사용되며 비싼 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허가관청인 봉화군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INT▶ 봉화군청 건설과
"현장을 한번 확인해보지요.자연석이라든지
주위환경을 헤칠 것 같으면 원상복구해야지요"
자연석을 반출해 조경석으로 판매할 경우
큰 이득을 남길 수 있지만 적발되더라도
업체는 원상복구만 하면 처벌받지 않습니다.
솜방망이 규정 때문에 골재업자들의
자연석 반출 불법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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