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폐쇄회로 TV의 녹화 방식을
디지털 저장으로 바꾸고 있지만
저장 기간이 짧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대구·경북 지역의 은행 지점에서는
폐쇄회로 TV 녹화를
VHS 테이프로 해오던 것을
컴퓨터에 저장하는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는 테이프로 여러 번 녹화하면서
화질이 크게 떨어져
금융 범죄가 발생했을 때
용의자 얼굴을 식별하는데
어려움이 많은데다
녹화 내용을 저장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은행 지점들은
디지털 방식으로 저장방법을 바꾼 뒤에도
컴퓨터 기억 용량이 적다며
카메라에 찍힌 내용을
두 달치만 저장할 수 있도록 해
두 달이 지난 것은 저절로
삭제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두 달 전에 발생한 금융범죄는
용의자의 모습을 전혀 확인할 수 없어
취약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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