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은행들이 인터넷 뱅킹이나 폰 뱅킹 같은
전자 금융 서비스를 해주면서
고객의 개인 정보를 임의로 사용하고 있어
개인 정보 유출에 따른
금융 범죄 우려가 높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ND▶
◀VCR▶
지난 4월 개설된
한 고객의 은행 통장입니다.
이 고객은 인터넷 뱅킹과 텔레뱅킹에도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날
이샛별이란 엉뚱한 사람이
30만 원을 입금한 뒤
5만 원씩 6차례에 걸쳐
바로 찾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은행 직원이 가명으로
고객의 개인 정보를 사용해
인터넷 뱅킹과 폰 뱅킹을 한 것입니다.
◀INT▶ 은행 관계자
(시험 개통인가?-그렇다.일종의 서비스 차원에서 그렇게 한다.미리 안내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한다.)
원래는 전자 금융을 신청한 고객이
사흘 안에 직접 인터넷이나 전화로
비밀번호를 등록해야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사흘 안에 고객이 등록하지 않으면
자동취소되기 때문에
은행 직원들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이런 관행을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S/U)은행들은
전자 금융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이런 암호화된 씨크리트 카드를
주고 있습니다.
이 카드의 암호는 고객마다 모두 달라서
은행 직원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은행 직원들은 시험 개통 때
씨크리트 카드를 고객 허락없이
함부로 사용하고 있어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높습니다.
◀INT▶ 은행 거래 고객
((씨크리트 카드는)본인이 아니면 개봉할 수
없는데 은행 직원들이 (시험개통 위해)개봉하고
개봉한 상태로 주더라)
은행의 실적 위주의 영업 경쟁으로
고객들이 금융 범죄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