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 1사단은 수색대대 오모(20) 이병이 선임자로부터 폭행을 당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해병대 제 1사단 수사기관은
오 이병이 폭행을 당하고 구보 후 쉬던 중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수도통합병원에 옮겨 치료를 받다가 지난 7일 `뇌지주막하출혈'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병대는 수사에 나서 같은 부대 선임병인
이모 상병이 지난 4일 오후 3시 20분쯤 `선임자에게 불손하게 군다'는 이유로
오 이병을 구타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상병을 구속했습니다.
이 상병은 당시 오 이병의 목 부위를
주먹으로 2회 폭행하는 과정에서
오 이병이 뒤로 넘어져 침상 위로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쳤다고 부대측은 밝혔습니다.
해병대 수사대는 보강수사와 함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피해자 가족과
협의 후 사체 부검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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