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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마다 전해드리는
문화계 소식입니다.
어제 밤에는 대구시민을 위한
송년음악회가 열렸고,
특색있는 전시도 오늘부터 열립니다.
남일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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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대구시립교향악단이 마련한
송년음악회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이 올려졌습니다.
대구와 부산시립합창단이 함께 마련한
감동의 무대가 됐습니다.
역시 음악애호가들의 귀에 익숙한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베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도
박탕조르다니아의 지휘로 힘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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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가볍고 흥겨운 곡들이 선보였습니다.
모짜르트의 피아노 협주곡과
드라마 허준의 삽입곡,
성악과 섹소폰 연주가 이어져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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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로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영상에 비친 유혹전이 독특합니다.
개인들의 사적인 신화를 투영한 영상미술로
최근 비디오 영상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립니다.
6명의 비디오 미술가들은
3분에서 15분 분량의 동영상으로
삶을 관찰하고
자신을 탐색하는 작업을 통해
시간의 의미를 새롭게 구성하거나
입체적인 감수성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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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운의 판화는 추상화를 닮았습니다.
저고리와 고무신 등 전통적인 규방문화에서 얻어온 이미지들이 음양의 조화를 이루면서
복잡한 삶의 양상을 단순화시키고 있습니다.
판화답지 않은 판화는
다양한 재료의 선택과 밤하늘의 모습을
그려내기도 하는 다양성의 결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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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그려진 풍경화는
관람객들의 마음에 평온을 주면서
역설적으로 살아온 자취를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한해가 저물어가는 요즘
사계절과 아침 저녁의 풍경을 골고루 담은
그림들과 함께 지난 한해를 반성하는 시간도
가치있어 보입니다.
mbc 뉴스 남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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