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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성서 기업은행 총기사건 1년

윤태호 기자 입력 2002-12-11 17:11:58 조회수 0

◀ANC▶
은행 총기 강도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째를 맞았지만
사건의 단서를 찾지 못한 채
지금은 경찰 수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엽총 2자루를 들고 은행에 들어가
1억 2천 6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기업은행 성서지점 강도 사건.

지난 해 연말
경찰의 연말 특별 방범활동을
비웃기라도 하듯
돈뭉치를 뺏어든 용의자는
흔적을 없앤 뒤에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은행강도에 쓸 총기를 입수하기 위해
총포사 주인까지 살해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습니다.

(S/U) 그러나 개구리 소년 유골 발견과
농협돈 횡령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기업은행 총기 강도 사건은 관심에서조차 멀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연인원 2만 5천여 명의
수사인력를 투입해
동일 수법 전과자와 엽총 소지자,
사격선수에 이르기까지
한가닥 단서를 찾기 위해
광범위한 수사를 펼쳤습니다.

전국에 뿌린 수배전단만
82만여 장에 이르고,
290여 건의 제보가 접수됐지만,
아직 용의자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용판/대구달서경찰서장
"어려운 여건이지만 재수사할 방침"

마치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은행 강도 사건은
여러 사건에 가려진 채 해를 넘기게 됐고,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을 공산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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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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