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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버스요금 안내는 얌체 승객

조재한 기자 입력 2002-12-11 14:52:23 조회수 0

◀ANC▶
시내버스 업체마다 요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얌체 승객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폐를 반 찢어 접어 내는가 하면
플라스틱으로 찍어낸 가짜 토큰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시내버스 회사에서 운행을 하고 받은
요금 정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폐는 지폐대로,
동전과 토큰은 종류대로 모아집니다.

받은 요금 가운데는
컬러복사한 승차권을 포함해
화폐가치가 없는 것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장난감 동전에서부터 게임용 동전, 너트, 타 지역 승차권, 외국 동전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심지어 동판을 이용해
토큰과 똑같은 모양으로 찍어낸
가짜 토큰까지 있습니다.

(S/U)시내버스 요금으로는 이처럼 천 원짜리 지폐를 앞뒤로 분리해 사용한 훼손지폐도 수시로 나오고 있습니다.

한 회사에서 한 달에 60-70장씩
발견될 정돕니다.

◀INT▶고인준/성보교통 사업과장
(아침마다 계수작업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나와 액수로 확인하기 힘들 정도)

가짜 동전이나 화폐는 출퇴근시간이나
밤늦은 시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버스기사들은 현장에서 적발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INT▶장희동/시내버스기사
(시간도 바쁘고 가면서 일일이 확인도 안되고 여러 명이 넣고가면 누가 넣었는지도 모릅니다.)

눈가림으로 가짜요금을 내는
얌체족들 때문에
버스업계는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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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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