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폭설로 마을고립

이호영 기자 입력 2002-12-09 17:09:13 조회수 1

◀ANC▶
하루에 50cm에 가까운 폭설이 내린
영양지역은 오늘 오후 국도의 교통은 모두 소통됐으나 수비면 일부 마을이 고립됐습니다.

특히 수비지역은 지난 여름 수해 때도
큰 피해를 입었던 곳으로 주민들의 낙심이
큽니다.

안동 이호영 기잡니다.
◀END▶











◀VCR▶
대설주의보속에 많은 눈이 내렸던
영양군 수비면 지역은 밤사이 전기가 끊기고 교통이 막히는등 곳곳에서 눈피해가 잇따랐습니다.

◀INT▶ 마을주민
--밤사이 떨었다.

주민들은 무릎까지 쌓인 눈을 삽으로 퍼내면서
길을 만드느라 하루종일 바빴습니다.

수비면 본신리 번동마을 등 자연부락은
산길이 막히면서 9가구 16명의 주민들이 고립됐습니다.

(s/s)굴착기로 하루종일 작업을 하지만
다 치울 수 없을 정도로 눈이 쌓여있습니다.

읍내에 나왔던 주민들도 발이 묶였습니다.

◀INT▶마을이장
--결혼식에 나왔다가 못가고 있다.

◀INT▶마을주민
--집이 어떻게 된지 모르겠다.

여름에는 수해,겨울에는 폭설을 겪은
주민들은 그저 하늘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INT▶마을주민
--수해 때도 걸어들어가느라 고생했는데..또..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복구도 늦어
하루나 이틀을 더 기다려야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산간마을을 제외한 울진을 잇는 국도 88호선은
오후부터 차량통행이 재개됐습니다.

◀INT▶대전관광객
--어디서도 보기 힘든 광경이다.

예천과 단양을 잇는 저수령도
통행이 재개되는 등 국도와 지방도로는
대부분 제설작업으로 차량소통이 가능하지만 밤사이 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촉구됩니다.

MBC뉴스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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