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 여중생 압사사건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 수성구의회가
관련 미군 처벌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수성구의회는
오늘 오전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여중생을 숨지게 한 미군에게
무죄평결을 내린 것을 철회하고
한국 법정에서 처벌할 것과
부시 미국 대통령의 공개사과,
불평등한 SOFA 전면 재개정 등
3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수성구의회는 사건 이후
미군 당국과 부시 미 대통령이
한국민의 요구를 철저하게 무시해 왔다며
관련자들에게 무죄선고까지 한 것은
여중생들을 두 번 죽이는 만행이고
우리나라의 자주권과 한국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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