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용산동 택지개발지역 도로 수난시대

윤태호 기자 입력 2002-12-06 18:54:23 조회수 0

◀ANC▶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옛 50사단 택지개발구역내 도로가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올 6월에 준공됐지만,
매설 작업을 위해
다시 땅을 팠기 때문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횡단보도를 따라
도로가 눈에 띄게 꺼져 있습니다.

중간 부분은 아예 갈라져
아스팔트가 힘없이 떨어져 나옵니다.

또 다른 도로도 마찬가집니다.

올 6월에 준공된 도로라고
믿기지 않습니다.

이는 신호등 배선공사를 하기 위해
포장된 도로를 다시 파냈기 때문입니다.

택지개발구역내 9군데 횡단보도 가운데
이같은 곳은 무려 4군데.

통상 도로포장을 하기 전에
관계기관끼리 협의를 거쳐
지하 매설물을 먼저 묻게 돼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 종합건설본부는
택지개발 구역내 장애인 복지관 때문에
일부 도로를 미리 개통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SYN▶대구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하단)
"당시에는 신호등 설치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복지관은
아직 개관도 하지 않았고,
도로 개통 당시에는
기초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도로 굴착을 막기 위한
강력한 의지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INT▶김수원/대구경실련 부실공사감시단장

이 밖에도 하수관로가 침하하는 등
사후 관리 미비로 인한 피해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S/U) 게다가 구청의 허가도 받지 않고
무단으로 땅을 판 뒤에
전화선 연결 공사를 한 곳도 있습니다.

택지개발구역내 신설 도로가
편의주의적인 행정으로
제 기능을 하기도 전에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