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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여중생 사망 추모 행사

윤영균 기자 입력 2002-12-05 19:55:03 조회수 0

◀ANC▶
여중생 사망사건 관련 미군의 무죄판결에 대해
전국민적인 저항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종교계와 학교에서도 연일
여중생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6일째 계속되는 농성장 주변에는
오늘도 시민들의 항의서명이 이어졌습니다.

오후에는 스님과 불자들 십여 명이
농성장 주변에 모였습니다.

두 여중생의 혼을 달래기 위해
세걸음 떼고 한번 절하는 삼보일배를
봉행하기 위해섭니다.

◀SYN▶정적 스님/안흥사 주지

살생을 금하고 정의를 펼치라는
불교 교리에 어긋나는 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SYN▶하종 스님/경흥사 주지

첫 번째 발걸음은
여중생들을 죽음에서 막지 못한 참회를,
두 번째 발걸음은 애도를,
세 번째 발걸음은
불평등을 끊겠다는 서원을 표시하고
마지막 절에는 이런 참회와 서원을 지키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습니다.

시내를 지나 캠프워크로 향했지만
2시간 동안 절을 하며 도착한 미군기지는
쇠사슬로 굳게 잠겨 있습니다.

스님들은 항의 대신 다시 절을 하며
미군의 태도변화를 촉구했습니다.

(s/u)저녁에는 경북대학교에서
두 여중생을 위한 추모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학생들은 불평등한 소파를 개정하려는
국민적인 바람을 정부도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INT▶권효정/경북대학교 법학부 1년
(정부도 나서야...)

집회를 마친 학생들은 촛불을 손에 들고
두 여중생의 넋을 달랬습니다.

오늘도 소파 전면 개정과 미군 무죄평결
반대를 위한 대구교사선언이 발표되는 등
각종 단체들의 항의성명도 잇따랐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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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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