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과 관련된 선거법 위반 사범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올들어 지금까지
제 16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선거법을 어긴 43명을 적발하고
3명을 고발, 7명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유형별로는 각종 불법 시설물을
설치한 사례가 17건으로 가장 많고
인쇄물 배부 7건,
인터넷을 이용한 불법 선거운동
6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는 15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지난 97년 한 해 동안 적발된
불법선거 운동 건수 5건과 비교하면
8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경북 선관위는 이밖에도
인터넷에서 익명성을 이용해
특정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올린
비방글 397건을 적발해
삭제 조치했습니다.
경북 선관위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과거와는 달리 국민참여 경선이 있었고
컴퓨터 보급과 선거부정감시단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선거사범 적발건수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