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새벽 병원을 찾은 환자가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리고 의사들이 자리를
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하고서야
소동이 가라앉았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오늘 새벽 1시쯤 동산의료원 응급실.
머리를 다쳐 병원을 찾은 이모씨는
치료가 늦어지자 지혈조차 제대로 안해 준다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씨는 욕설과 함께 의료기구를 집어 던졌습니다.
◀INT▶ 이씨 보호자 --하단S/S--
(병원)자체에 의사가 없다고 하니까,
없으면 딴 데 가라고 하든지
급기야 이씨는 의사를 폭행했고
의사들은 응급실을 나가버렸습니다.
◀INT▶ 병원 관계자 --하단S/S--
접수하고 난뒤 묻고 하다보니까 빨리 (치료)
안 해준다고 때리니까 (의사가)맞았어요.
누가 맞은 상태에서 진료해 주려고 합니까.
경찰이 출동해서 양쪽을 20분가까이
설득한 끝에
의사들은 다시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응급실에 있던
다른 환자들과 가족들은
어디 피하지도 못한채
애꿎은 피해를 봤습니다.
◀INT▶ 환자 보호자 --하단S/S--
많이 불안했다. 피흘리면서 욕하고 마구 집어던지고 하니까.
만성적인 일손 부족 상태로 방치되는 한
결국은 환자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응급실의 크고 작은 충돌도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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