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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미군기지 주변 "집수리도 어려워"

윤영균 기자 입력 2002-12-04 17:42:33 조회수 0

◀ANC▶
미군기지 주변은
하루에도 몇 번씩 뜨고 내리는
헬리콥터 소음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힘듭니다.

뿐만 아니라 헬리콥터 진동 때문에
주변의 집들은 빨리 노후되지만
집수리를 하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윤영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ND▶










◀VCR▶
캠프워커 담장을 마주하고 있는
대구시 남구 대명 5동.

대부분 30년이 넘은 낡은 집입니다.

하루에 보통 대,여섯 번씩
헬리콥터가 뜨고 내리면
진동 때문에 집 전체가 흔들립니다.

◀INT▶백남준/대구시 대명동
(창문 덜덜 떨려)

이 때문에 동네 곳곳의 벽은
수리를 해도 금새 다시 갈라집니다.

지붕은 구멍이 뚫리거나
무너져내리기 직전인 것도 많습니다.

◀INT▶정해석/대구시 대명동
(기아 떨어지고...)

그렇다고 수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미군기지 주변에 대한 까다로운 규정으로
집을 헐고 새로 짓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집수리를 하다가
지붕이 내려 앉는 바람에
지붕을 새로 올렸다가
불법 건축물로 적발돼
벌금을 문 경우까지 발생했습니다.

◀INT▶임경애/대구시 대명동
(깨끗하게 살려다가 이런 경우가...)

(s/u)미군기지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헬기소음 뿐만 아니라 재산권 침해까지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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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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