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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사건 항의 잇달아(재송)

한태연 기자 입력 2002-12-04 13:33:07 조회수 1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한 미군 규탄이
지역 각계각층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 경산시 안흥사에서
시민단체들과 대구·경북여중생 대책위원회,
안흥사 승려 등이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들을 위한 진혼제를 올리고
넋을 위로했습니다.

한국예술인총연합회 대구지회 소속
10개 단체 회원 4천 700여 명은 오늘
시국 선언문을 발표하고, 지역 예술인들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범국민적 투쟁 대열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 서구의회도 성명을 내고
여중생 사망사건은 국민들에게
큰 슬픔과 충격을 줬다며 가해 미군의
한국법정 기소와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의
전면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영남불교대학도
살인 미군에게 면죄부를 준
미 군사재판은 원천 무효라며
대통령 입후보자들과 현 정권은
이 문제에 당당하게 대처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한편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는
미군 규탄과 소파 개정을 위한
무기한 농성이 진행중이고,
오는 7일에는 민중대회,
14일에는 대구시민 총 궐기의 날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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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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