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돈 횡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공모자 35살 박모 씨와
박 씨의 부탁으로 돈을 건넨 성모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8일 30억 원이 송금된
통장 주인 법인대표 35살 박모 씨와
박 씨의 부탁으로 10억을 전달한
부하 직원 경기도 파주시 34살 성모 씨 등
2명을 서울에서 검거했습니다.
성 씨는 경찰조사에서
사건이 발생한 지난 28일
박 씨의 부탁으로 서울 마포대교로 가
모 렌터카 회사 소유의
갈색 스타렉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5명에게 돈을 건넸지만
자신은 심부름만 했을 뿐
자세한 경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공모자 박 씨가 검거되면서
사건 해결의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박 씨를 상대로 돈을 송금받고
인출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하는 한편,
범행에 이용된 스타렉스 승합차의 소재와
빌린 사람이 누군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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