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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을버스 제자리 찾기 힘들다

조재한 기자 입력 2002-12-02 17:48:21 조회수 0

도입된 지 2년 6개월이 지난 마을버스가 제기능을 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와 버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5월 도입한
마을버스 한 대당 하루 수익금은
2만 4천원으로 운송원가 23만 원의
10%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마을버스가 이용객이 적은
외곽지를 중심으로
6개 노선만 운영되고 있는데다,
배차간격이 휴일에는
1시간 반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버스를 기다려 타는 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할 경우
기존 시내버스노선과 겹치고,
배차간격을 줄이면
업체 부담만 커진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마을버스가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대체교통수단으로 기능을 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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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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